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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철 손 없는 날 이사, 언제가 가장 안전할까?

world-4 2025. 7. 28. 22:12

7~9월 여름 이사철, 많은 가정이 ‘손 없는 날’로 마음 편한 이삿날을 준비합니다.

이 글에서 ‘손 없는 날’의 의미와 2025년 여름 손 없는 날 일정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.

 

목차

  1. 손 없는 날의 의미
  2. 손 없는 날 선호 이유
  3. 2025년 여름 손 없는 날
  4. 여름 이사 준비 주의할 점
  5. 손 없는 날이 아닌 이사법

 

 

1. 손 없는 날의 의미

‘손 없는 날’이란 귀신이나 잡귀, 재앙을 불러오는 기운인 ‘손(損)’이 활동하지 않는 날을 의미합니다.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던 민간신앙 중 하나로, 손이 없는 날은 아무런 방해나 액운 없이 이사나 중요한 일을 진행하기에 길한 날로 여겨졌습니다.

음력 기준으로 날짜를 정하며, 음력으로 매달 9일, 10일, 19일, 20일, 29일, 30일이 손 없는 날에 해당합니다. 달마다 총 6일씩 손 없는 날이 존재합니다.

 

 

2. 손 없는 날 선호 이유

손 없는 날에 이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.

  • 마음의 안정을 준다: 예기치 않은 사고나 트러블이 생겼을 때 ‘날짜라도 좋았으니 다행’이라는 위로가 됩니다.
  • 가족이나 이웃과의 조율이 쉽다: 손 없는 날은 전통적으로 많은 이사가 몰리는 날이기에, 미리 조율을 해두는 문화가 생겼습니다.
  • 부모님의 권유로 인해: 특히 중장년층은 손 없는 날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녀의 이사 날짜까지 챙기려는 경우가 많습니다.

 

 

3. 2025년 여름 손 없는 날

2025년 7~9월에 해당하는 손 없는 날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. 이 표는 이사 계획을 세우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.

손 없는 날 (양력 기준)
7월 4일(금), 5일(토), 13일(일), 14일(월), 22일(화), 23일(수)
8월 1일(금), 2일(토), 10일(일), 11일(월), 19일(화), 20일(수), 29일(금), 30일(토)
9월 7일(일), 8일(월), 16일(화), 17일(수), 25일(목), 26일(금)

 

📌 참고: 손 없는 날은 ‘음력’ 기준이기 때문에 매해 양력 날짜가 달라지며, 위 날짜는 2025년 음력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입니다.

 

여름철 손없는날 이사, 언제가 가장 안전할까?

 

4. 여름 이사 준비 주의할 점

여름철 이사는 무더위, 장마, 태풍 등 날씨 변수로 인해 다른 계절보다 훨씬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 성공적인 이사를 위해 아래 항목을 참고해 보세요.

 

✅ 1. 포장이사 업체는 최소 2~3주 전 예약

여름철 손 없는 날 이사는 수요가 폭증하므로 인기 있는 날짜는 금세 마감됩니다. 2~3주 전에는 날짜와 업체를 확정해 두는 것이 안정적입니다.

 

✅ 2. 공동주택 이사 엘리베이터 미리 예약

공동주택에 거주한다면 이사 당일 엘리베이터 사용 예약을 잊지 마세요. 손 없는 날이나 주말, 월말은 다른 세대와 겹칠 수 있어 시간 지연이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✅ 3. 짐 정리는 최소 일주일 전부터 시작

이삿날 바로 전날에 몰아서 짐을 싸는 건 피해야 합니다. 일주일 전부터 짐 정리를 시작하고, 불필요한 물건은 과감히 버려 짐 양을 줄이고 새집 정리도 수월하게 만드세요.

 

✅ 4. 여름 날씨 변수, 꼼꼼히 확인

여름 이사는 기상 예보 확인이 필수입니다. 폭염, 소나기, 태풍 등이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어 덮개 비닐, 방수 테이프, 부직포 등 방수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면 안심입니다.

 

✅ 5. 이사 당일 대비한 필수 준비물

수분 보충용 생수, 간단한 도시락, 여벌 옷 등을 준비해 두세요. 무더운 날씨에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, 이런 사소한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.

 

✅ 6. 이삿짐 박스엔 방 이름 or 용도 표시

모든 박스에는 방 이름 또는 용도 표시를 명확하게 해두세요. 이사 후 정리할 때 훨씬 수월하고 혼동도 줄일 수 있습니다.

 

✅ 7. 어린이와 반려동물 대비

어린 자녀·반려동물이 있다면 이사 당일 돌봄 계획을 미리 세워두세요. 소음과 낯선 환경이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.

 

 

5. 손 없는 날이 아닌 이사법

모든 이사가 손 없는 날에만 가능하진 않습니다. 일정이 맞지 않거나 업체 예약이 어려운 경우, 일반 평일이나 주말에도 얼마든지 좋은 이사를 할 수 있습니다.

 

· 문지방에 쑥·향기나는 나뭇잎 올려두기

전통적으로 잡귀를 막는다는 의미로 쑥이나 향기로운 나뭇잎을 문지방 위에 살짝 올려두는 풍습이 있었습니다. 이는 기분상으로도 공간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

 

· 이사 첫날 전등 모두 잠시 켜두기

새로 들어서는 집 안의 기운을 밝힌다는 의미로, 전등을 모두 켜두는 것은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.

 

· 가장 먼저 가족사진이나 식물 들여놓기

심리적 안정과 함께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뜻으로, 사랑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가족사진 또는 작은 화분을 가장 먼저 새집에 들이면 따뜻한 출발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· 가족끼리 이사 전날 조용히 인사 나누기

새로운 공간으로의 이사를 앞두고, 지금까지 함께한 집에 고마움을 전하며 가족끼리 조용히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. 특별한 의식이 아니더라도 “수고했어”, “잘 지냈다”라는 말 한마디로도 정서적인 마무리와 따뜻한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· 이사 전날 청결하게 입주 청소하기

바닥·창틀·싱크대·욕실 등 자주 닿는 곳을 미리 정리해 두면, 이사 당일에도 한결 쾌적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.

 

여름철 손없는날 이사, 언제가 가장 안전할까?

 

손 없는 날을 고르는 것도 좋지만, 더 중요한 건 철저한 준비와 마음의 여유입니다.

가족이 안전하고 평온하게 새 집에 안착한다면, 어떤 날이든 가장 좋은 이삿날이 됩니다.